안녕하세요. Post Black Belt 앱을 만들고 있는 Quartz다. 눈 깜짝할 새에 2024년의 마지막 분기로 들어섰다.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가? 나는 올해 새로운 배움을 흡수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그리고 발산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궁금한 것들이 연쇄적으로 생겨 20권이 넘는 책을 병렬 독서했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속에서 어떤 제품을 무엇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산물인 Poble AI의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소개해보려 한다. 가장 먼저 선보인 기능은 기술 해시태그 자동 생성인데, 이 기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찬찬히 적어보겠다.
AI Black Belt 베타 기능
Post Black Belt를 오래 사용한 분들이라면 어렴풋이 기억날 수도 있다. 무수히 많은 AI 모델들이 공개된 이후 나도 간단한 채팅 기능을 구현해 1년 전 AI Black Belt를 베타로 출시했다. 다만 당시에는 거대 모델(LLM)을 주짓수 앱에 활용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 주짓수 도메인 지식을 위한 추가 fine-tuning 또는 학습이 필요했다.
- 활용 방식이 너무 포괄적이라 핵심 사용 시나리오가 흐려졌다.
- 최신 데이터 반영이 어려워 더 넓은 범위의 개발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과연 사용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싶은지 궁금했고, 이 테스트는 다음 방향성을 정하는 데 큰 영감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운동이 안 되는 날 슬픈 마음을 달래는 친구처럼 쓰기도 했다 ㅎㅎ)
기술 해시태그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Post Black Belt를 사용하고 있는가? 주짓수 일기에는 어떤 내용을 주로 작성하고 있는가?
- 언제 얼만큼 운동했는지 기록하거나
- 더 나은 수련을 위해 마음을 다잡거나
- 주짓수를 더 잘하기 위해 기술을 분류하는 것
내가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은 “기술 카테고리를 중복으로 선택하고 싶다”거나 “더 자세히 기술을 기록하고 싶다”는 VoC였다. AI 채팅에서도 특정 기술에 대한 질문 패턴이 가장 많았다. 당시 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좋았겠지만, 기술 마이그레이션에 필요한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기술 해시태그를 먼저 구현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시태그 개발이 오래 걸린 이유도 있었다. Post Black Belt에서는 현재 약 150개의 해시태그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아질 예정이다. 이걸 사용자가 직접 검색해 하나씩 입력하는 과정은 꽤 피로하고 비효율적이었다.
Poble AI의 해시태그 자동 생성
“이미 일기 내용으로 작성한 건데 왜 직접 다시 찾아야 할까?”
사용자가 작성한 일기를 기반으로 원클릭 해시태그 자동 생성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고, OpenAI 모델을 활용해 Poble AI를 구현하게 됐다.
올해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운동 기록을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운동 내역만 빠르게 남기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간편 기록 모달을 만들었고, 일기 작성 화면도 더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또 작성한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검색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관련 일기들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제는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걸 넘어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개인적인 욕심을 더 내보려 한다.
마치며
이번 기능을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도 많을 텐데, AI API 비용 때문에 현재는 구독 사용자에게만 오픈해둔 상태다. Post Black Belt는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더 많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니 유용했다면 구독을 통해 다른 기능들도 경험해보면 좋겠다.
앱을 잘 사용해줘서 항상 감사하다.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면 더 감사하겠다. 행복한 10월 보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