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를 몇 년 하다 보면 찬찬히 나만의 기술이 생긴다. 자주 되돌아보는 일기, 자주 꺼내보는 기술도 생긴다. 몇 달, 몇 년 동안 주짓수를 쉬어도 몸이 기억하는 것들이 있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할 때는 작은 디테일들을 다시 돌아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이페이지를 리뉴얼했다. 자주 보고 싶은 일기와 기술을 더 쉽게 모아두고, 지금까지의 주짓수 여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일기 즐겨찾기
좋은 기술 수업, 세미나, 기억하고 싶은 스파링, 오래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예전에는 그런 일기를 다시 찾으려면 날짜를 기억하거나 검색을 해야 했다. 이제는 중요한 일기를 즐겨찾기에 담아 마이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즐겨찾기한 일기는 최대 20개까지만 담을 수 있게 했다. 너무 많이 모아두면 결국 다시 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말 자주 돌아보고 싶은 기록만 남겨두면, 나만의 주짓수 노트처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 즐겨찾기
주짓수를 하다 보면 자주 쓰는 기술과 앞으로 더 연습하고 싶은 기술이 조금씩 구분된다. 가장 많이 기록된 기술은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최근 연습 중인 기술은 주간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여기에 기술 즐겨찾기를 추가했다. 앞으로 연습하려는 기술, 내가 좋아하는 기술, 잠시 쉬었다가 다시 확인하고 싶은 기술을 따로 모아둘 수 있다. 기술 즐겨찾기도 최대 20개까지만 담을 수 있다. Post Black Belt가 기술을 많이 모으는 공간이기보다, 다시 수련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작은 단서가 되면 좋겠다.
벨트 보관함 리뉴얼
벨트 보관함도 함께 리뉴얼했다. 이제는 타임라인 기능으로 내 주짓수 여정을 더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한 날, 승급의 순간, 오래 쉬었던 시기, 다시 돌아온 시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남는다.
블랙벨트까지 이 타임라인을 채운다면 꽤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 같다. 나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Post Black Belt가 그 긴 시간을 조금 더 재미있게 기록하는 도구가 되었으면 한다.
마무리하며
이번 마이페이지 리뉴얼은 화려한 기능보다 자주 돌아보는 기록을 더 가까이 두는 데 집중했다. 주짓수는 결국 반복해서 배우고, 잊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인 것 같다. 여러분의 일기와 기술도 Post Black Belt 안에서 오래 남는 기록이 되길 바란다.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더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주면 감사하겠다.


